빈센트 반 고흐 생애 별이 빛나는 밤
후기 인상주의 화가 중 열정의 화가인 반 고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빈센트 반 고흐 생애
반 고흐는 목사의 아들로 네덜란드에서 1853년에 태어났습니다. 신앙심이 돈독해서 영국과 벨기에의 광산촌에서 전도사로 일하기도 했지만 성격이 물색없었기 때문에 성직자 생활을 그만두었습니다. 실연을 겪으며 불우한 삶을 살다, 밀레의 예술세계에 감명을 받아 화가가 되기로 했습니다.
현재는 많은 사람에게 친숙하고 그림 경매에서 최고가를 기록할 정도로 유명하지만 반 고흐는 스스로 선택한 고독 속에서 동생 테오에게 편지를 쓰는 일과 몇몇 지인들을 만나는 일을 제외하고는 타인과 연을 끊고 살았습니다.
반 고흐와 동생 테오
동생 테오는 화상의 상점에서 일했는데,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고흐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주었으며 고흐가 그림을 계속 그리는 데도 막대한 영향을 주었습니다. 27세가 된 반 고흐는 테오의 제안에 따라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반 고흐는 자신의 그림에 대한 소신과 심경을 동생 테오에게 편지를 통해 털어놓았습니다.
때때로 너무나도 강력한 감정에 사로잡혀 나 자신이 지금 작업을 하고 있는지조차 의식하지 못하고 작업을 할 때가 있네.
(중략)
일을 할 때나 편지를 쓸 때 단어들이 튀어나오듯이 붓놀림이 이어지네.
반 고흐의 그림은 강렬한 색채와 함께 기운이 생동하는 붓질, 붓의 율동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빈센트 반 고흐 자포니즘
반 고흐 특유의 색채는 인상파의 영향과 서양의 전통적 미술과는 전혀 다른 동양미술, 일본 자포니즘의 영향을 받아 성립된 것이기도 합니다.
초창기에는 어두운 색채의 그림을 그렸지만, 일본의 다색 목판화인 '우키요에'에 나타난 간략하고도 대담한 디자인과 평면성, 자유로운 색채에 영향을 받아 어두운 색을 벗어났습니다.
열정과 자신들의 전통에서는 만날 수 없던 타자와의 만남이 반 고흐의 독특한 회화를 성립시킨 것입니다.
빈센트 반 고흐와 고갱
고흐는 '화가들의 공동체 생활'을 꿈꾸며 테오에게 고갱을 설득해 아를로 오게 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공동 화실인 노란 집을 꾸미면서 기대에 가득 찬 고흐는 <해바라기> 연작과 <아를에 있는 반 고흐의 침실>을 그렸고 그려진 두 개의 의자, 두 개의 액자, 두 개의 그림에는 고갱이 도착하는 날을 기다리는 고흐의 부푼 마음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기질적으로 맞지 않았고, 고갱은 고흐의 태도를 부담스럽게 여겼습니다. 고흐는 신경쇠약과 우울증에 시달리며 고갱에게 집착했고, 고갱이 떠날 것을 두려워하다가, 고갱이 밤 산책을 나갈 때 고흐는 면도칼을 들고 그의 뒤를 쫓아가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두려워진 고갱이 고흐를 설득해 집으로 먼저 돌려보내고 여관에서 하룻밤을 묵고 다음 날 집에 돌아갔습니다. 돌아 간 집에서 면도칼로 자신의 귀를 자른 고흐를 발견했습니다. 고흐의 병증을 걱정해서 고갱은 그동안 머물렀지만, 이로써 완전히 질려 아를과 고흐를 떠나 버렸습니다.
빈센트 반 고흐 별이 빛나는 밤
36세의 고흐는 생 레미의 정신병원에 들어갔습니다. 그는 1년 여를 그곳에서 지내면서 <별이 빛나는 밤>등을 그리며 서서히 자신감을 찾았습니다.
많은 시간을 밤하늘을 관찰하는 데 보낸 그는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서 요양원의 창문 너머로 보이는 새벽의 별하늘에서 받은 인상이 그림의 시작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작품은 반 고흐의 정신적 고뇌와 갈등을 시각적 언어로 전환시킨 결과물입니다. 그는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창조했고, 그 과정에서 강렬한 감정과 생각 고뇌의 표현을 화폭에 담았습니다. 별이 빛나는 밤은 후기 인상주의의 전형적인 예로, 개인의 주관적 감정을 감각적인 색채와 역동적인 붓놀림으로 형상화한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그의 작품을 통해 관람객은 감동을 경험하게 되며, 예술사에서 이 작품이 가진 중요성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별이 빛나는 밤>을 그린 이후에도 반 고흐의 발작은 계속되었고, 우울과 환상, 피해망상, 피해망상, 정신착란에 시달렸습니다. 아마추어 화가 가셰 박사의 제안으로 파리 근교 오베르 쉬르 우아즈로 옮겨가 박사의 치료를 받았습니다. 작업에 몰두한 그는 매일 한두 점씩 그림을 그리며 열정을 불태웠지만 슬픔과 고독,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또 그를 일생동안 지원해 주었던 테오가 자신 때문에 재정적 측면과 가정에서 곤란해 지자 자책감에 시달렸습니다. 결국 그는 들판에 나가 권총 자살을 기도했고 이틀 후 머물렀던 여관에서 숨을 거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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